한영 전환 안됨: 한글 입력기가 사라졌을 때 해결 방법
윈도우를 사용하다가 한/영 키를 눌러도 계속 영어만 입력되거나, 작업 표시줄에 있던 ‘가’ 또는 ‘A’ 표시가 갑자기 사라질 때가 있습니다. 이런 증상은 키보드 고장뿐만 아니라 입력 언어가 변경됐거나 Microsoft IME가 제대로 실행되지 않을 때도 발생합니다.
무작정 한글 프로그램을 다시 설치하기보다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같은 문제가 발생하는지 확인한 뒤 입력 언어, 한글 입력기, 관련 프로세스 순서로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1. 메모장과 Windows 키로 증상 구분하기
먼저 메모장을 열어 한/영 키를 누른 뒤 문자를 입력합니다. 웹 브라우저나 특정 문서 프로그램에서는 한글이 입력되지 않지만 메모장에서는 정상적으로 입력된다면 윈도우 전체 문제가 아니라 해당 프로그램의 입력 충돌일 가능성이 큽니다.
메모장에서도 영어만 입력된다면 Windows 키+스페이스바를 눌러 봅니다. 이 단축키는 윈도우에 설치된 입력 언어와 키보드 배열을 순서대로 전환합니다.
목록에 한국어 Microsoft 입력기가 표시된다면 해당 항목을 선택하고 다시 입력합니다. 한/영 키는 작동하지 않지만 Windows 키+스페이스바로는 전환된다면 키보드의 한/영 키나 키 설정 프로그램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반대로 전환 목록에 영어만 표시된다면 한국어 입력기가 빠졌거나 비활성화된 상태일 수 있습니다. 이때는 키보드를 교체하기 전에 윈도우 언어 설정을 확인해야 합니다.
2. 한국어와 Microsoft IME 설치 상태 확인하기
설정 → 시간 및 언어 → 언어 및 지역으로 이동합니다. 언어 목록에 한국어가 있는지 확인하고, 한국어 오른쪽에 있는 점 세 개를 눌러 언어 옵션을 선택합니다.
언어 옵션의 키보드 항목에는 Microsoft IME가 표시되어야 합니다. 한국어는 있지만 Microsoft IME가 없다면 키보드 추가를 선택해 Microsoft IME를 추가합니다. 기본 입력이나 언어 기능에 다운로드가 필요한 항목이 남아 있다면 인터넷에 연결한 상태에서 설치를 완료합니다.
한국어 자체가 언어 목록에 없다면 다음 순서로 추가합니다.
설정 → 시간 및 언어 → 언어 및 지역로 이동합니다.언어 추가를 선택합니다.- 검색창에
한국어를 입력합니다. - 한국어를 선택하고 필요한 언어 기능을 설치합니다.
- 설치가 끝나면 컴퓨터를 다시 시작합니다.
한글 입력 기능만 필요하다면 Windows 표시 언어까지 한국어로 변경할 필요는 없습니다. 한국어 언어와 기본 입력 기능만 설치해도 한글을 입력할 수 있습니다.
Microsoft IME가 이미 설치되어 있는데도 작동하지 않는다면 제거 버튼이 활성화되는 경우에만 입력기를 제거한 뒤 다시 추가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한국어 언어 전체를 먼저 삭제하면 메뉴 표시와 다른 언어 설정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입력기 항목부터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3. 한글 입력기 프로세스 다시 실행하기
한국어와 Microsoft IME가 정상적으로 설치되어 있지만 작업 표시줄의 ‘가’ 또는 ‘A’ 표시가 사라졌다면 입력기 프로세스가 일시적으로 중지됐을 수 있습니다.
Windows 키+R을 눌러 실행 창을 열고 다음 내용을 입력합니다.
ctfmon.exe
확인을 누른 뒤 작업 표시줄에 입력기 표시가 다시 나타나는지 확인합니다. ctfmon.exe는 윈도우의 텍스트 입력과 입력 언어 전환에 사용되는 프로세스입니다. 실행 후 한글 입력이 정상화된다면 입력 관련 프로세스가 일시적으로 멈췄던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표시가 돌아오지 않는다면 실행 중인 작업을 저장한 다음 Windows 탐색기를 다시 시작합니다.
Ctrl+Shift+Esc로 작업 관리자를 엽니다.- 프로세스 목록에서
Windows 탐색기를 찾습니다. - Windows 탐색기를 선택하고
다시 시작을 누릅니다. - 작업 표시줄이 다시 표시되면 한/영 전환을 확인합니다.
탐색기를 다시 시작하는 동안 작업 표시줄과 바탕 화면이 잠깐 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도 해결되지 않으면 컴퓨터를 재부팅해 입력 관련 프로세스를 모두 새로 시작합니다.
4. 키보드와 프로그램 충돌 확인하기
Windows 키+스페이스바로는 한글 전환이 되지만 키보드의 한/영 키만 작동하지 않는다면 입력기보다 키보드 문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USB 키보드는 다른 USB 단자에 연결하고, 가능하면 다른 키보드로도 한/영 키를 확인합니다.
키보드 키를 변경하는 프로그램, 게임용 매크로 프로그램, 원격 제어 프로그램을 사용 중이라면 잠시 종료한 뒤 다시 테스트합니다. 이런 프로그램이 한/영 키를 다른 기능으로 지정하면 윈도우까지 키 입력이 전달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특정 게임이나 전체 화면 프로그램에서만 전환되지 않는 경우에는 프로그램이 한/영 키를 단축키로 사용하고 있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원격 데스크톱에서만 문제가 발생한다면 현재 선택된 입력 언어가 내 컴퓨터와 원격 컴퓨터에서 서로 다를 수 있으므로 각 화면에서 Windows 키+스페이스바를 따로 눌러 확인합니다.
비밀번호 입력란이나 보안 프로그램의 입력창에서는 보안을 위해 한글 입력이 제한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해당 입력란에서만 한글이 안 된다면 메모장과 일반 웹 검색창에서 다시 테스트해야 합니다.
5. 업데이트 이후부터 문제가 생겼다면 IME 설정 확인하기
윈도우나 특정 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한 직후부터 한영 전환 문제가 발생했다면 설정 → 시간 및 언어 → 언어 및 지역 → 한국어 → 언어 옵션으로 이동합니다. 키보드 항목에서 Microsoft IME 오른쪽의 점 세 개를 누르고 키보드 옵션 또는 기타 키보드 옵션을 선택합니다.
Microsoft IME의 일반 메뉴에 호환성 설정이 표시된다면 ‘이전 버전의 Microsoft IME 사용’을 켜고 증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기능은 현재 입력기와 특정 프로그램 사이의 호환성 문제를 확인하기 위한 임시 해결 방법입니다. 정상적으로 업데이트된 프로그램에서는 다시 현재 버전의 IME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설정 → Windows 업데이트에서 업데이트를 확인합니다. 언어 기능이나 입력기 관련 업데이트가 대기 중이라면 설치한 뒤 컴퓨터를 다시 시작합니다.
인터넷에서 별도의 한글 입력기 설치 파일을 내려받거나 출처가 불분명한 레지스트리 파일을 실행하는 방법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윈도우에는 기본 Microsoft IME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언어 설정에서 입력기를 복구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정리하면 메모장에서 증상을 확인하고, Windows 키+스페이스바로 한국어가 표시되는지 확인한 다음 Microsoft IME 설치 상태와 ctfmon.exe를 점검하면 됩니다. 이 순서로 진행하면 키보드 문제인지 입력기 문제인지 빠르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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